긴 장마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8월 한달간 고군산을 찾은 이용객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 군산운항관리실(실장 김유택)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여객선 이용객은 총 10만6,0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4%가 감소했으며, 여객선을 이용한 차량수송은 총 7,187대로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항로별로는 군산-어청도 항로가 30%가 증가한 3,866명이, 격포-위도항로는 6%가 증가한 총 4만1,609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군산-선유도 항로는 5만1,439명으로 11%가 감소한데 이어 군산-말도는 6,705명(21%), 군산-개야도는 2,442명이 방문해 1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운항실 관계자는 “운항관리자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및 여객선 사업자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여객선 이용객 수송에 만전을 기했다”며, “해수온도 저하, 해파리 출현 등 여러 가지 어려움속에서도 이용객이 소폭 감소한 것은 여행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