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부클럽연합회 군산지부(회장 이정순)가 추석을 앞두고 명절이 유류가격에 미치는 영향과 가격 변동추이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지부는 지난 3월 1차 조사에 이어 지난 14일 군산지역 관내 주유소 및 가스충전소 108곳을 대상으로 유류가격 판매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 휘발유는 1차 조사시 리터당 1,512원에서 2차에서는 1,665원으로 153원이 차이났으며, 경유도 1차 1,293원보다 153원이 상승한 1,446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반해 LPG는 리터당 1차 조사시 893원에서 2차에서는 833원으로 60원 가량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대다수 주유소들이 가격표시나 화재안전, 화기엄금 표시 등을 잘 표시해 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지부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치솟는 국제유가 영향으로 주유소 유류판매가격이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향후 고유가 극복을 위해 금융기관, 대형할인마트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에너지 사용 실태조사와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산지부는 2차 추석 차례상 물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21~22일까지 2회에 거쳐 군산시내 재래시장 10곳과 대형 할인마트 2곳, 대형슈퍼 35곳의 곡류, 과일, 야채, 수산, 축산물 등 추석 제수용품 35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4인 가족기준 추석 기본 차례상 비용은 재래시장이 11만2934원, 대형할인마트가 16만7894원, 대형슈퍼는 11만9872원으로 재래시장이 대형할인마트보다 5만 가량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