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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1시40분께 군산시 비응도동 군장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사거리에서 비응도 방향으로 달리던 김모씨(54)가 운전하던 트라제 승합차와 마주오던 25t 덤프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당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김씨와 이모씨(52∙여) 등 6명이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로 알려졌다.

 숨진 김씨 등은 충남 강경에서 관광차 이날 군산을 방문한 교인들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현재 트럭 운전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사망자 6명 중에는 승합차 운전자 김씨와 김씨의 부인 윤모 씨(48), 박모 씨(51)와 박씨의 부인 한모 씨 등이 부부로 밝혀져 보는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또다른 사망자 이모 씨(51)와 정모 씨(53)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서 사는 사람들이고, 유일하게 목숨을 건진 강모 씨(52·여)도 같은 아파트에서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고 지점은 평소에도 차량들의 과속이 빈번한 위험구간 이지만, 과속을 방지할 단속 카메라 등의 시설이 없어 사고를 키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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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살아남았던 강모 씨는 익산 원광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27일 오후 끝내 숨졌다.

이로서 이번 사고로 모두 7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