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자에서 재래형 산재가 빈발함에 따라 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김성구)이 산업현장의 재해예방활동 강화에 들어갔다.

 노동부 군산지청에 따르면 7월말까지 발생한 산업재해를 분석한 결과 협착·추락 등 5대 재래형 재해가 전체 재해의 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재래형 재해는 협착, 전도, 추락, 충돌, 낙하·비래(공사현장에서 날아오는 것에 의해 다치는 것)를 일컫는 것으로 7월말 현재 군산지청 관내 전체 재해자 533명 중 재래형 재해는 352명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재래형 재해 중 전도가 95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은 협착 71명, 충돌 65명, 추락 61명, 낙하·비래 60명 순이다.

 특히 추락의 경우 전년동기인 70명보다 12.9%감소했고 나머지 재해들은 모두 전년동기보다 증가했다.

이러한 재래형 재해는 건설업, 작업환경이 열악한 제재업 및 군산지역에 밀집한 자동차관련 산업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안전에 대한 투자여력이 부족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대부분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5대 재래형 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사업주나 근로자의 안전의식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50인미만 사업장 점검 등 각종 점검 시 방호장치, 추락방지망 등 안전설비 상태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