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절 연휴 기간 동안 여객선을 이용해 도내 섬 지역을 찾은 귀성객이 작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선유도, 위도 등 관내 5개 항로에 9척의 여객선으로 추석절 특별수송을 실시한 결과 총 8천854명을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 9천208명보다 354명(4%)이 감소했다. 

 여객선 일일 이용객 현황을 보면 특별수송 첫 날인 1일에는 1천124명, 2일 1천741명, 3일 2천299명, 4일 2천209명, 마지막 날인 5일은 1천481명으로 연휴 동안 고르게 분산돼 큰 혼잡은 없었다. 

 항로별로는 격포~위도 항로가 4천505명으로 최대운항 실적을 보였고, 군산~비안도(선유도) 항로 이용객이 2천496명, 군산~말도 항로가 435명, 군산~개야도 항로 1천60명, 군산~어청도 항로는 358명이 이용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짧은 연휴와 경제 불황 등으로 섬 귀성객이 전체적으로 줄어 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이번 추석절 특별수송 기간 중 연인원 10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동원해 선착장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