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숨어있는 고구마를 찾아낸 어린이들의 얼굴에 신기함과 재미가 묻어난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어른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번진다.
지난 12일 개정동 소재 행복한 체험농장에서는 동 직원과 주민, 모세스 영아원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구마 수확행사가 열렸다.
이번 수확체험행사는 지난 여름 '방울토마토 따기' 행사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농촌의 소중함과 함께 농산물 생산 과정과 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최병석 개정동장은 “불모지를 개간해 만든 행복한 체험농장이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과 추억을 전해주고, 관내 주민에게는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랑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겨울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용 배추 수확 행사를 한번 더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개정동은 주민자치위원, 통장, 부녀회원들과 함께 공한지에 식재, 무공해로 재배한 메주콩 150kg(싯가 80만원 상당)을 지난주에 수확했다.
한편 이번에 수확한 메주콩은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남은 콩으로는 두부를 만들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