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신풍동주민센터 뒷편 공한지에서는 5개여월간 희망의 씨앗을 뿌려 정성스레 키워 온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이번 수확은 신풍동 주민센터가 관내 어려운 시설에 기부하고자 지난 6월부터 자갈밭 공한지를 개간해 고구마 200kg를 수확해 7개 경로당과 독거노인 등 30여 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문화시장 입구에 방치된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이 심했던 곳이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각종 작물의 재배지로 활용되고 지속적인 관리로 깨끗해져 미관상 보기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신풍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돼 가는 시점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어 보람차다”며 “이번 고구마를 시작으로 배추, 무 등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데 수확하는 농작물 모두 연말 불우이웃 김장담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