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가 20일 발표된 가운데 군산지역에서는 21일 현재 2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고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이재욱(26) 씨는 2년전부터 사법고시 준비를 해왔고 법학을 비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한 후 이번에 2차 시험에 패스해 비교적 단기간 합격이라는 영광을 앞두고 있다.
이씨는 "우선 3차 면접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한 후 국가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조인의 길을 걷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욱 씨는 군산지역 산업단지 소재 (유)나노하이텍 이윤희 대표와 지곡초등학교 송금문 교사의 2남중 장남이다.
군산출신 사법고시 2차 합격자 이재욱(좌)-이강호 씨.
3전4기 끝에 2차 합격의 기쁨을 누린 이강호(24)씨는 중앙고등학교(48회)를 졸업, 현재 원광대학교 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지난 2007년부터 사법고시에 도전한 그는 선배들과의 스터디 모임을 통해 어려운 법률공부를 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이 합격의 공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강호 씨는 “개인적으로 판사에 임용돼 법을 몰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공정하게 공평한 판결을 내리고 싶다”며, “이를 통해 미력하나마 보다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권(55)-설영자(51) 사이 2남 중 장남인 이강호씨는 오는 11월17일부터 진행되는 사법고시 3차 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정훈/한정근 기자 (iqtop@naver.com/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