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시기가 다가오면서 국내 최대의 겨울철새 월동지인 금강호에도 먼 거리를 날아온 겨울철새들의 날개짓이 가득해지고 있다.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철새의 도래시기가 도래하면서 금강호에 천연기념물 제201-2호로 지정된 큰고니 11개체가 금강호에 도래했으며, 금강을 대표하는 철새인 가창오리의 수도 2만여 개체가 도래하여 겨울을 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도 1,000여 개체가 나포십자들을 비롯한 금강하구둑 일원에서 휴식과 먹이활동을 하고 있으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흰죽지, 쇠오리, 붉은부리갈매기 등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금강호에 도래했다.
철새조망대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금강호에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시기를 약 10월 말경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겨울철새들의 도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곧 금강호는 겨울철새들의 낙원으로서의 모습을 갖춰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