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가 지역 농산물 구입을 통한 지역사랑 실천을 전개하고 있다.
38전대는 23일 옥서면 사무소를 통해 햅쌀 700kg을 비롯 보리, 쌀, 찹쌀, 현미, 흑미 등 곡물류와 고구마 등 채소류 총 320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이날 구매는 지역 농가들이 태풍 및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가 적어 대풍작을 이뤘으나 가격 하락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농가 도움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구매하게 된 것.
38전대장 오창규 대령(47∙공사 33기)은 “풍작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부진으로 고생하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이번 구매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전 대원 및 군 가족들의 작은 손길이 하나하나 모여 만든 결과가 지역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옥서면 관계자는 “매년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도와주는 것도 고마운데, 농산물까지 단체로 구입해주니 한 시름 놓을 수 있어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인근 지역 주민들을 향한 공군 38전대의 적극적인 도움에 늘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