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성어기를 맞아 EEZ(우리나라배타적경제수역)법을 위반한 중국어선이 연이어 나포되고 있어 해경의 경비강화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20일 새벽 1시경 부안군 왕등도 남서방 약 118km(EEZ 내측 37km)해상에서 조업하던 중국 청도 선적 32톤급 유망어선을 EEZ법 위반 혐의로 나포해 군산외항으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 노성어 0317호(승선원 8명)는 나포 당시 포획한 어획물 중 일부를 허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관계자는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어선 불법조업 사례가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19일에도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서 조업일지를 부실기재한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이 나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