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희숙)는 27일 군장대학 호텔조리학과 조리실습실에서 제3회 국적별 요리품평회를 개최했다.
국제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고국에 대한 향수와 삶에 대한 활력을 주고자 올해로 세 번째를 맞고 있는 이번 품평회에는 4개국 이주여성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친정음식 선보이고, 시댁음식 자랑하고’란 주제로 열린 이번 품평회에는 각 국적별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서로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친정음식으로는 베트남 4개 요리(분보훼, 보룩락, 가리, 월남국수), 필리핀 1개 요리(치킨 포크 아도보), 중국 6개 요리(만두, 샹라레쓰, 꿔보우육, 콜라 닭 날개, 탕수육, 탕추갈비), 캄보디아 1개 요리(념버레그럽묵)를 선보였고, 시댁음식으로는 불고기를 요리해 고국의 향수를 달랬다.
김희숙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음식문화를 교류함으로써 문화의 벽을 뛰어 넘어 음식을 통한 화합의 시간이 됐다”며, “이주민 여성들이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