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에 대한 인식변화로 군산지역 화장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군산지역 화장률을 분석한 결과 2005년 45.6%에서 2009년 9월말 현재 65.5%로 약 20% 가량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2005년도의 경우 1827명 사망자 중 833명(45.6%)이, 2006년은 1,726명 중 875명(50%), 2007년 1,896명 중 974명(51.3%)이 화장에 참여했다.

 이후 2008년 들어 1,687명 사망자 중 1,063명(63%)으로 대폭 늘었고 올 들어서는 1,268명 중 833명이 화장을 해 65.6%의 화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사망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화장을 하는 것으로 2011년 이후에는 화장률이 7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화장률이 증가한 원인은 핵가족화로 인한 묘지관리의 어려움과 개인 가치관 등 사회?환경 변화와 화장장려 정책 추진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장사시설 확충과 개선으로 과거 매장 위주의 장사방법에서 선택의 폭이 다양해 지는 등 장사에 대한 인식이 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화장률이 증가하면서 기존 추모관도 포화상태로 올 연말 제2추모관 건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아울러 군산승화원의 경우 이달경 기존 화장로 4기를 교체하고 1기를 증설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