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조망대, 철새축제 앞두고 ‘북새통’

주말 가족 단위 관람객 1,300여 명 방문

한정근 기자 / 2009-11-03 09:48:19

2009 군산세계철새축제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철새축제를 사전에 경험하고자 하는 관람객이 철새조망대로 몰려들고 있다.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철새출제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주말 철새조망대에는 철새축제를 사전에 경험하고자 하는 관람객이 집중되면서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1,300명이 넘게 방문하여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철새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고 밝혔다.

때마침 금강호에는 금강을 대표하는 겨울철새인 가창오리가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해 20만이 넘는 개체가 철새조망대를 방문한 관람객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철새조망대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금강호에 가창오리가 도래했다는 보도를 보고 가창오리의 모습을 조금 더 일찍 보기위해서 철새조망대를 찾았다. 아이들에게 철새의 모습을 실제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돼 흐뭇하다”고 말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금강호에 도래하는 겨울철새의 수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2009 군산세계철새축제가 개막하는 11월 11일 정도에는 금강호를 가득 채운 겨울철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주말에 철새조망대를 방문한 관람객의 대부분이 가족단위의 관람객으로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이란 2009 군산세계철새축제의 슬로건에 부합되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