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경기도 가기 참 쉽지요~

2일부터 고속버스 환승정류소 시범 운영

정안휴게소서, 시간∙경제 절감 효과

한정근 기자 / 2009-11-04 19:38:25

고속버스 환승정류소가 2일부터 시범 운영됨에 따라 그동안 성남, 수원 등 경기권 노선에 대한 시간 및 경제적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중소도시에서 고속버스 이용시 노선수가 적어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데 장시간 대기 및 인근 대도시에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에 따라 고속버스 환승정류소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노선은 호남축의 경우 경기도 일원 중소도시와 도내는 군산을 비롯 전주,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등 6개 시 지역이 정안휴게소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그동안 군산 승객이 성남이나 수원, 용인, 의정부, 고양시 등을 갈 경우 시외버스 경유 노선을 이용하든지 서울에서 다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환승정류소 운영됨에 따라 군산에서 경기권 또는 경기권에서 군산을 방문할 경우 고속버스 터미널 매표소에서 환승정류소 표를 구입한 후 환승정류소에서 다시 도착지 표를 예매하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이 경우 이용시간은 평균 약 47분, 운행거리는 약 35㎞ 단축되며 요금도 평균 2500원(일반고속 2000원. 우등고속 3000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군산고속버스터미널 관계자는 “환승정류소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만 이용이 가능하다”라며,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호응이 좋을 경우 노선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