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A고등학교에서 50대 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학부모들로부터 A고등학교 B교사가(54)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해당 교사에 대한 조사결과 일부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을 확인, 2일자로 B교사를 직위해제시켰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생활지도담당인 B교사는 학기초부터 여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특정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교사는 현재 성추행 부분에 대해선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B교사는 해당 학교측이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20여 명이 학생이 B교사로부터 과도한 스킨쉽이 있었다는 답변을 해 성추행 파문은 확산될 전망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경찰 조사가 이뤄지는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성추행 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해임 내지는 파면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