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축제, 솟대명인에게 배우는 솟대 이야기
솟대 만들기 체험 마련
2009 군산세계철새축제에서 솟대명인 운강(雲江) 김재철 선생과 함께하는 ‘한국 전통 솟대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번 체험은 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솟대를 직접 만들어 보고, 김재철 선생의 재미있는 솟대이야기가 어우러져 색다른 행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솟대는 옛날 삼한시대부터 우리나라에 유래한 것으로 지역에 따라 소주, 소줏대, 솔대, 솟댁 등으로 불리며 풍년을 바라는 뜻으로 장대 위에 볍씨 주머니를 매달아 놓는 것이 그 시초다.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솟대는 장대를 세우고 그 위에 나무로 오리나 기러기를 깎아서 달아놓은 것으로 가장 일반적인 것이며 옛날에는 과거 급제한 사람을 위해 마을 입구에 주홍색 장대를 세우고 끝에 청색을 칠한 용을 붙이는 솟대를 세우기도 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축제 기간 중 우리조상들의 민간신앙 중의 하나였던 솟대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는 어르신께는 과거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옛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09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금강철새조망대 및 금강호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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