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국내 유일의 철새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9군산세계철새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금강철새조망대를 비롯한 금강호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상상날개 꿈의 비상,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철새축제는수십만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금강하구는 봄과 가을에는 서해안 갯벌을 지나는 다양한 도요∙물떼새들의 중간기착지로 활용되며, 겨울에는 추위를 피해 날아온 수십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찾아오는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위상을 국내외에 떨치고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군산세계철새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플루 영향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철새축제가 모두 취소되어 올 겨울 국내 유일 철새축제로 진행되는 2009군산세계철새축제는 신종플루뿐만 아니라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 완벽한 대응체제를 완비하고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전 세계 단 3회 채집기록이 남아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한 수컷이 채집된 원앙사촌의 홍보를 통해 군산시의 생태적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크게 철새 만남의 장, 체험의 장, 이해의 장 등 크게 3종류로 구분해 철새를 보고 체험하고 알아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준비해 그동안 동경의 대상이었던 철새와 친숙해지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연계행사로 진행되는 주말탐조투어는 오는 2010년 2월 말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철새조망대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금강호의 철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