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주부들이 믿을 수 있는 김장채소를 직거래로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장터를 개설한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수송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앞 공터에서 ‘2009 김장용 채소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군산시 관내 읍면농민들이 생산한 채소를 직접 가지고 나와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장터는 군산시 10개 읍면에서 2개 읍면씩 2일간 5회가 운영되며, 읍면별 풍물행사, 김장김치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겸하여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절임배추, 배추, 무, 고추(가루) 등의 양념용 채소는 물론 새우젓, 멸치액젓 등의 젓갈류와 소금, 축산물과 기타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군산시 절임배추 작목반협의회에서는 김장준비에 가장 큰 번거로움을 주는 배추 절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임배추를 장터에서 당일판매하거나 사전 예약 주문을 받아 김장 당일이나 하루 전에 배달해준다. 

 시 관계자는 “추수에 대한 결실을 도농교류한마당 장터로 승화해 도시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 농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장터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