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고병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사전 참가신청을 한 20 여 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나운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렸다.

가족소개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가족 구성원들의 성격유형검사(MBTI)를 실시한 후 검사결과 이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최미옥 씨는 “나와 성격이 다른 배우자 등 가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를 확실히 알게됐다”고 전제한 후 “평소 딸 아이가 아빠 성격을 닮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날 검사를 통해 엄마와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새롭게 알고 보니 딸을 이해하고 교육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 김재균 군은 “아빠가 평상시 활발해서 외향적인 줄 알았는데 검사결과 내향적이어서 놀랐고, 나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는 좋은 계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남편의 권유로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힌 한 가정주부는 “서로의 성격유형을 알게돼 딸 아이의 진로나 성장과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남편에게도 잘 맞추어서 더욱 행복을 가정을 이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가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행사 한마음 가족상은 여인환 씨 가족, 사랑가족상은 박지형 씨 가족 외 3가족, 희망가족상은 장명진 씨 가족 외 4가족이 수상했다.

군산시청소년지원센터 고병채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삶의 가장 기초단위인 가정내에서 가족 상호간의 이해와 사랑을 배가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던 만큼 내년에는 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청소년지원센터(구 삼학동사무소 내)에서는 평일 가족의 사전 예약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의 성격유형검사를 무료 실시하고, 검사결과를 토대로 상담을 실시해주고 있다. 

문의사항은 (063)468-2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