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군산시 곳곳에서 따뜻함을 전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한창이다.
옥산면(옥산면장 이춘석)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이번 사랑의 김장 담그기 준비를 위해 8월부터 관내 남내리, 옥산리 등 유휴 토지(12,560㎡/3,800여평)에 배추, 무, 콩 등을 파종했으며 싱싱한 배추와 무를 약 2,000여 포기를 수확했다.
그동안 콩농사는 희망근로프로젝트 어르신이 직접 타작과 선별을 실시해 판매한 금액으로 김장김치 양념값을 준비했고 마을 이장들의 따뜻한 성금과 부녀회장의 노력봉사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특히 양념과 젓갈은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관내 농가를 이용, 우수하고 신선한 재료로 충당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오는 19일 관내 저소득층 가정과 관내 경로당 등 53개소에 1,320kg 정도가 작은 행복과 함께 배달되며 배추 1,000여포기가 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촌동(동장 황철호)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노인가구 60세대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일간 조촌동주민센터 옆 쉽터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갖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내 자원을 활용 네트워크를 통한 민간단체의 후원사업으로 이뤄진 행사여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사랑장례식장 이현옥 대표는 김장후원품(100만원)을 전달했으며 벨엘어린이집 황순정 원장 김치통 70점(50만원 상당), 소망가정의학과의원과 조은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자매 후원금품(40만원), 심광섭 주민자치위원장 후원금품(20만원) 등 총 300만원을 기탁했다.
각계각층에서 힘을 모은 후원금품으로 마련한 배추 350포기와 무우100개를 새마을부녀회 회원, 희망일자리 및 자활근로참여자, 직원등 총 27명이 참여해 정성어린 김장김치를 담가 홀로어르신 및 노인부부가정 70가구에게‘훈훈한 정’과 함께 가구당 10Kg씩 총 580Kg을 전달했다.
황철호 조촌동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어려운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서로 나눔으로써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 더욱 뜻이 깊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