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소장 문형천)의 올해 독감 예방접종이 13일 무료접종을 시작으로 본격 이뤄진다.

 이는 백신수급 지연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3주 가량 늦어진 것으로 13일부터 무료접종을 우선 실시하고, 유료접종은 28일부터 실시한다.

 유료접종비는 7000원으로 지난해 4200원보다 90% 가량 올랐으며, 시 보건소는 올해 지난해보다 2000명 증가한 3만3000명 분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무료접종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수용자, 장애인(1,2,3급), 65세 이상 인구, 국가 및 독립유공자(본인) 등 이며, 신분증이나 의료보험(의료보호)카드, 유공자카드 등 증빙서를 지참해야 한다.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65세 이상의 인구, 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치료, 수용 중인 사람, 병원에 다닐 정도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의료인이나 환자가족, 임신부, 생후6개월~23개월 인구, 닭오리 농장 및 관련업계 종사자 등 이다.
 
 심장질환자 등 만성질환자 및 영유아는 주치의와 상의 후 접종받고,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독감주의보가 발령되기 전에 병의원에서 접종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접종시기가 전년보다 3주 늦어졌지만, 접종 후 2주 가량 지나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독감 예방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