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철새조망대에서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연체험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그동안 겨울철 탐조시설로 알려진 철새조망대가 사계절 체험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지난 1월 군산시 서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월 1회 실시한 자연체험프로그램에서 관내 9개 초등학교와 2개 보육시설 어린이 총 511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철새조망대에서 운영한 자연체험프로그램은 철새조망대 견학 및 금강호 철새탐험을 비롯해 군산기상대 견학, 곤충체험농장 등을 견학하며 이론교육보다는 어린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이 됐다.
특히 군산기상대와의 업무협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상청간의 우수협력사례로 대외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군산기상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상대를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자연체험프로그램에서 자연과의 관계가 한 발짝 다가가는 것 같다”며, “또한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을 막고 싶고 그래서 자연과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그동안 겨울철 탐조시설로 알려진 철새조망대에서 자연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파충류 만져보기, 독수리 사육장 들어가보기 등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운영한 결과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이러한 자연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명실상부한 사계절 체험학습장으로서의 철새조망대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