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골제조업체에서 발생한 각종 소음 및 악취 발생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회현면 주민들에 따르면 학당리에 위치한 철골제조업체인 A회사는 지난 2001년 12월 이 마을에 들어섰으며, 이후 철골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과 쇳가루 날림 등으로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을 주민 강모(49)씨는 “수년간 회사관계자에게 개선을 요구했지만 그때만 잠시일뿐 근본적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공사소음으로 인해 깜짝깜짝 놀라고 빨래에도 쇳가루가 묻어 나오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업체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소음피해를 제기해 야간작업을 하지 않는 등 나름대로 피해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가 들어설 당시 인근 주민들의 동의하에 입주하게 됐는데 이러한 민원이 제기된 것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업체와 주민간 양측의 의견차가 팽팽한 가운데 이에 따른 해결 실마리는 보이질 않고 있어 군산시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중재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