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6시 기준 군산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9시 현재 적설량은 20.5cm를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군산지역은 아침 출근길 곳곳에서 빙판길로 인해 차량들이 서행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5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2도이며, 내일 최저 기온은 영하 7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도로 당분간 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군산기상대 관계자는 “이번주 내내 새벽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내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7도로까지 떨어지는 만큼 출근길 시민들은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어제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하늘과 바닷길이 부분적으로 통제되면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서해바다에는 지금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군산-선유도 등 섬 지역을 오가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전면 중단됐고, 이로 인해 발이 묶인 섬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 노선 또한 4일 오전 이스타항공 노선이 결항한 데 이어 5일 오전 11시20분 군산-제주 노선 취항 여부도 결항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한편 군산시는 인력과 제설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