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는 은파물빛다리가 일부 시민들의 몰지각한 행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나운동에 사는 김모씨(49세)는 낮에 친구들과 물빛다리를 거닐다가 다리 바닥에 묻어있는 껌을 발견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김모씨는 버려진 껌이 바닥 여기저기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물빛다리 바닥이 버려진 껌으로 인해 미관이 크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물빛다리는 일부 몰지각한 시민이 버리는 쓰레기와 껌 등 오염물질로 인해 미관이 훼손되고 있으며 쓰레기 등이 바람에 날려 물에 떨어져 은파유원지 오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일부 시민들이 버린 담배꽁초는 바닥 틈새로 낀 것이 쉽게 발견되기도 한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사람도 있어  산책하는 사람들과 충돌할 경우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더욱 위험한 것은 어린이들이  인라인을 타고 다리를 건너는 경우도 있어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있다.

이처럼 일부 시민들의 몰지각한 행위로 인해 물빛다리 미관이 훼손되는 것에 대해  일부 뜻있는 시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  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국적인 명소로 탈바꿈 하고 있는 은파물빛다리는 시민 재산인 만큼 다리 관리를 시민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운동에 사는 김모씨는 “시청에서 다리를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고 지적하고 “시민들 스스로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모씨는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일부 사람은 “자신이 멋있을 것이다“ 고 생각하고 다리를 건너는 것 같은데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 봐야한다고  꼬집었다.

미룡동에 사는 박모씨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몰지각한 행위는 일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다” 고 말하고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