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도내에서는 전주에 이어 두 번째로 알코올 상담센터가 들어선다.

 군산시 보건소는 그동안 군산의 숙원사업이던 알코올상담센터 유치를 위한 보건복지가족부 정신보건사업 국민건강증진기금 7,600여 만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은 지난 2002년 전주에 개소된 전북알코올상담센터에 이어 8여년만에 군산에 알코올상담센터가 생기는 것으로 군산과 인근지역의 알코올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총 사업비 1억2,500여 만원이 투자되는 알코올 상담센터는 올해 안 설치,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알코올상담센터는 알코올의존자와 가족, 주변인에게 알코올의존의 예방∙치료 및 재활을 위한 상담과 훈련을 행하는 시설로 개소 이후에는 많은 알코올남용 및 의존자를 발견 등록해 재활프로그램 시행 및 상담과 교육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상담센터가 문을 열어 알코올 문제해결을 위한 인프라가 조성되면 지역사회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과 알코올중독자의 재활 및 사회복귀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 설치와 운영을 위한 사업계획 구상에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기준 군산지역 18세 이상 64세 미만 알코올 사용장애 인구수는 5.6%, 9,800여 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