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금석배 전국 초∙중 축구대회가 지난 25일 개막한 가운데 군산지역 숙박∙요식업계가 대회 개최에 따른 톡톡한 특수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금석배 대회 참가팀수는 초등부 38개팀, 중등부 88개팀 등 총 126개팀, 3천500여 명의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 학부모 등 약 5천여명이 군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숙박업소 및 음식점 등 이들이 대회기간 동안 사용하는 비용을 계산할 때 약 45억 여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 숙박업소 예약 현황은 총 121개팀, 3,115명이 101개소에서 숙박을 하고 있다.
이중 여관은 75개팀, 2,377명이 72개소에 투숙하고 있으며, 21개팀, 520명은 군산대, 군장대, 문화초, 구암초 기숙사에 숙소를 정했다.
이와 함께 숙박업소 주변 음식점들도 몰려드는 선두단들로 인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실제로 조촌동과 나운동 일대 여관촌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게첩되는 등 금석배 대회 분위기가 경기장만이 아닌 숙박∙요식업계도 가열시키고 있다.
조촌동에 숙박업을 하는 정모씨(40)는 “금석배 선수단으로 인해 일반 손님 예약을 사실상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회가 열리는 2주간은 객실이 만원 사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산시도 금석배 대회 기간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숙식 예약 안내 상황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 3개반 12명으로 구성된 지도점검반은 숙박업소와 음식점의 환경개선, 종사자 친절교육 및 위생관리 등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선수단 숙식 예약 안내 및 불친절 민원에 대해 현장 확인하는 등 대회 기간동안 선수들이 불편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금석배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군산에서 개최되는 많은 전국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숙식의 편리한 해결일 것”이라 전하며 “군산이 관광 명품도시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2010금석배 전국 초∙중 축구대회는 25일부터 오는 2월7일까지 14일간 월명종합경기장 외 9개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