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54)이 4일 군산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치안현장을 순시했다.
이 청장은 핼기편으로 서해 경비해역의 항공순시를 마치고 오전 9시 20분쯤 군산해양경찰서에 도착해 박승모 경무기획과장으로부터 관내 해상치안상황 등 업무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후 강당에서 불법 조업 중국어선 검거에 공이 큰 윤광섭 경위와 이상휘 순경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직원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현실 속에서 바다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힘쓰고 완벽한 경비 활동으로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단호한 대처를 부탁한다”며, “각종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착비리를 척결하고 기획수사 확대, 연안해역에 대한 순찰강화 등 민생치안 확립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를 끝낸 이 청장은 수사과를 방문해 직원 격려 및 유치장 시설을 점검했으며, 대민접점 부서인 장미동 소재 해망파출소와 군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정박중인 1001함을 방문해 해안경비실태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서울출신인 이정근 청장은 1984년 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해 전남 지방청 수사과장, 함평경찰서장, 서울중부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08년 6월 해양경찰청으로 옮겨 국제협력 담당관, 정보수사국장을 역임한 후 2009년 1월 26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