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으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군산의 향토기업 나포면 옹고집 장집(대표 김동원)이 최근 폐막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우수발효식품 지정서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옹고집 장집은 호박보리된장을 비롯해 다수의 전통식품을 출품했으며, 이 가운데 「옹고집 호박보리 분말된장」이 우수발효식품에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서 3억7000만원 상당의 바이어 상담실적을 올리는 등 영세업체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며 군산의 명예를 드높이는 민간 홍보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장류의 고장으로 유명한 순창과 고창을 제치고 옹고집 장집이 국제무대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 까지는 장맛 하나하나에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온 김동원 사장의 남다른 열정이 한몫을 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종 식품관련 엑스포에 참석하는 열의를 보이고, 언제나 새로운 목표를 위해 뛰는 김 대표의 진취적인 삶은 오늘의 옹고집 장집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김동원 대표는 "장류의 고장인 순창과 고창에서 각종 인센티브를 제안하며 이전을 권유받고 있으나 군산의 전통 맛에 대한 명맥을 잇고, 군산의 감칠맛 나는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일념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보다 나은 장류 제조시설을 선보이기 위해 현재 인근 초등학교 폐교를 확보해놓은 김 대표는 "전국 무대에서도 뒤지지 않을 전통 장류 제조시설을 갖춘 후 학생과 주부들의 체험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옹고집 된장 김동원 대표는 농림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우수기업인상 신제품개발부분 선정 등의 영예와 함께 이 회사는 유망중소기업 지정,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인증, 광주지방국세청장 향토업소에 지정되는 등 군산 전통음식의 터주대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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