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월명공원을 시민참여형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정비 및 개발방향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금연 권장구역으로 조성해 담배 연기 없는 청정지역을 만드는 것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묻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쾌적한 자연공원의 청정함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쉼터로서의 의미가 없다며 금연 반대 입장을 피력하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시는 월명공원내 3.1탑 체육공원, 청소년수련원, 나운주차장, 은적사 체육공원, 4개소에서 의견수렴 설문을 현재 실시중이며 설문조사는 오는 10일(수)까지 할 예정이다.

주요 의견수렴 내용은 월명공원 시설물 개선, 순환도로 포장 개선, 가로등 교체, 매점 건축물 정비 등 향후 리모델링 방안에 대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의 주 이용자인 시민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조율함으로써 시행착오로 인한 예산낭비 요인을 줄일 것이다”며 “월명공원이 명품공원으로 조성되도록 많은 시민들이 설문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설문조사를 통해 확보된 자료는 월명공원 리모델링 사업의 기본방향을 수립하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 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