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에 발 맞춰 군산노인 종합복지관 고령자 인재인행이 노인들의 취업 알선을 통한 안정된 노후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자 인재인행은 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50세 이상 일자리가 필요한 노인분들에게 적성과 능력에 적합한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를 무료로 알선해 드리는 사업으로 전국 49개소가 운영중이며 군산지역은 지난 1월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특히 고령자 인재인행은 고령화 시대 실버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이들이 실질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노인들에게 다양한 취업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편안한 노후를 제공해 주고 있다.

 실제로 올 들어 군산지역 고령자 인재인행의 취업 현황은 지난 10월말 현재 약 1천여건에 달하며 구직은 600여건으로 활발한 취업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경비와, 생산직, 주차관리, 청소, 일용직, 가사도우미 등의 분야의 일을 맡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감 회복과 함께 적지만 생계에 도움을 받고 있다.

 양인숙 사회복지사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자 인재인행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구인업체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취업의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있는 최미순 할머니(65)니는 “노인정에서 고스톱 치는 것보다 아직은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고 그 일을 할 수 있어 좋다”며 “몸이 허락하는 한 자식들은 물론 나를 위해서도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고령자 인재인행 구직이나 구인을 원하는 업체는 군산노인종합복지관 고령자인재은행 전화 446-7575번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