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 농구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국우수고교초청 농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군산고등학교(교장 정주섭) 농구부(지도부장 이근호∙코치 이영주)가 홈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전국대회를 우승하면서 농구 명가 재건을 위한 뱃고동을 울렸다.
군산고는 11일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군산시장배 전국우수고교 초청 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제물포고를 70-65로 꺾고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군산고는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속공을 펼치며 상대를 압도했고 상대 제물포고는 조직력을 앞세운 군산고에 수비가 흔들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 틈을 노린 군산고는 최승훈, 최승민, 이호현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한 박자 빠른 패스로 공간을 만들어내면서 착실히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에만 10여 점차로 앞선 군산고는 후반 들어서도 과감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대 골망을 흔들었고 결국 제물포고의 추격의지를 따돌린채 대회 2연패를 사수했다.
이영주 코치는 “힘든 동계훈련을 부상선수없이 모든 선수가 잘 소화해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는 3월 열리는 춘계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