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은 18일 군산시의 군산비행장주변 지역주민 건강조사 최종보고회와 관련해 중장기적인 주민피해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날 시민모임은 논평을 통해 “군산시 건강조사는 상당히 고무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단기적으로 수행된 문제점 등도 있지만 이번 조사로 일반대조군보다 주민들의 피해는 심각한 수준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피해에 대해 보건학적인 첫발을 내딛은 단계이지만 향후 군산시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피해에 대해 다양한 대책 및 해결책이 제시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야간비행 전면 중단과 주택 방음시설 설치, 냉난방 지원, 학교 등의 공동시설에 대한 지원이 병행되야 한다”며, “주민 정서와 건강을 위한 관리대책과 자녀들의 학습권과 정신건강을 위한 대책수립이 진행되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미군기지 주변의 피해에 대한 기초를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주민피해대책을 수립하고 정기적으로 주민건강 조사 등을 수행해야 하는 지자체의 중요한 의무를 확인시키는 계기와 향후 해결해야 할 수 많은 과제 등을 남겼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