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길, 비단강길, 햇빛길, 구슬뫼길 등 군산의 모든 문화, 역사, 관광 유적 등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도보여행 길인 ‘구불길’이 브랜드로 활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구불길에 대한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을 신청한 결과 등록이 결정, 상표사용권에 대한 군산시만의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권리를 소유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군산시는 지난해 7월부터 도시의 특색을 살려 도보여행 길인 구불길을 개발했고 유명인사들과 단체의 답사자 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표권 취득은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구불길’ 등이 자체 브랜드를 얻은 것”며 “군산시 고유의 도보여행 브랜드를 확보, 지역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불길 동호회 회원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며 점차 자리매김해 가는 ‘구불길’ 둥이 군산시만의 독특한 관광상품으로 상표권을 취득하게 됨에 따라 전국적 여행명소가 될 것”이라며 “더 특색 있는 여행길로 개발∙홍보하는 과정도 가속화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시는 구불길에 대한 전국적인 명성의 가능성을 확신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시간여행을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각 코스별로 개최해 여유와 자유, 풍요를 느낄 수 있는 군산도보여행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