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학업으로 인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제1회 군산청소년음악경연대회가 6일 군산청소년수련원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군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가 주최하고 군산미래신문사 주관, 전라북도교육청과 군산교육청, 호원대학교가 공동 후원한 이번 음악경연대회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을 받은 33개 팀 중 지난달 27일 치열한 예선을 거친 17개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열정적 무대를 선사해 호응을 얻었다.
인기 방송인 이경씨와 출연자의 인터뷰 장면
군산출신 유명 가수이자 MC인 이경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댄스 스포츠 팀의 화려한 공연과 함께 참가번호 1번 제일고 김도헌 학생의 열창을 시작으로 화려한 무대의 서막을 올렸다.
환호하는 관중
특히 참가자들은 프로 못지 않은 수준급의l 폭발적인 가창력과 세련된 무대매너 등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과 함께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이 외에도 일부 참가자들은 독특한 컨셉과 아름다운 하모니, 자신만의 열정으로 무대위에서 마음껏 젊음을 분출해 관중과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대회를 지켜본 교사와 학부모들은 "건전한 청소년 문화조성을 위한 그동안의 접근 방식과 달리 군산지역 중고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학생, 지역의 교육기관, 청소년 선도유관기관 등이 하나되어 규모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은 이번 행사가 갖는 독특한 장점"이라며 군산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의 장으로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제1회 청소년음악경연대회 영예의 대상은 다른 참가자들의 거센 도전을 물리친 제일고 채병근(2년∙남) 학생이 올해 왕중왕의 자리에 올랐다.
제1회 군산청소년음악경연대회 영예의 대상 채병근 군.
특히 이번 대회는 1회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져 성공개최를 통한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줄 예비 가수들의 좋은 등용문으로써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비보이 그룹인 필더포스크루는 수준급에 댄스 실력을 펼쳐 보여 가장 많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기도...
참가자들의 열창
한편 제1회 군산청소년음악경연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채병근(제일고)
◇금상 ▲이아름(군산여상) ▲김태림(전북외고)
◇은상 ▲고미영,박여정(제일중) ▲김가영(동산중)
◇동상 ▲양기요(군고) ▲김종진, 조재찬, 이기문, 지명훈(군산남고) ▲박해송(군중)
◇인기상 ▲유진실(군고)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