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 건강점수는 과연 몇 점일까?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발표 결과 군산시민 건강수준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군산시는 흡연율과 음주율, 걷기 실천율 등은 비교적 양호한 반면 비만율이나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도내 시군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항목별로는 ▲현재 흡연율은 25.1%로 도내 시군 중 중위권에 머물렀고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30%로 전국 시군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성인월간음주율은 전라북도가 48.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운데 군산지역은 47.2%를 기록했다.

 또한 ▲걷기 실천율은 58.5%로 10명 중 6명 가량이 걷기 운동을 즐겨하고 있으며, ▲비만율은 23.7%로 도내 3위는 물론 전국 시군에서도 비교적 높은 비만율을 나타났다.

 여기에 ▲스트레스 인지율은 22.8%로 도내 시군 중 중위권을 차지했고, ▲우울증 경험율과 ▲자살 생각률은 각각 4.9%와 5.2%로 매우 낮게 조사됐다.

 이 외에도 ▲운전띠 착용률은 76.2%로 지난해 80.9%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도내에서는 가장 높은 착용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31.6%에 그쳐 도내에서는 가장 낮은 접종률은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필료의료서비스 미치료율은 11%로 나타나 10명 중 1명은 필료의료서비스를 치료받지 못하고 있으며, 더욱이 ▲경제적 이유로 미치료율은 56.3%로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는 지역간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표별 분포 범위를 4분위로 나뉘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 ‘전국적인 건강지도’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