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다문화가족 결혼 이주여성이 문화∙관광 전문가이드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군산시는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지역인재육성 공모사업에 선정,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관광 전문가이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공모사업에 ‘결혼이주여성 활용 외국인 관광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신청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PT발표 심사를 거쳐 지난달 30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초지자체 10곳, 광역지자체 12곳, 광역경제권 2곳이 선정됐으며 전라북도에서는 유일하게 군산시가 선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이번달부터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후 오는 5월부터 8개월 동안 이론과 현장실습과정으로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억원(국비 6천만원, 시비 2천만원, 군산대 2천만원)으로 군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운영을 하고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중에서 50명을 선발해 외국인 관광객 관광가이드로 양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