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월 동안 군산지역 산업단지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공단 입주기업 생산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점검 강화 등 철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 40분경 군산시 소룡동 군장국가산업단지내 대상 전분당공장 옥수수 저장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2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뒤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가 난 저장시설은 2002년 준공, 2003년부터 가동해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에앞서 지난 9월 19일 새벽 1시경에는 군산지방산단 소재 두산주류 군산공장에서 불이나 건물 2억5000만원  물품 2억원 등 소방서 추산 4억5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현재까지 화인조사가 진행중이다.

 무엇보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대기업에서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산업현장에서의 화재예방을 위한 기업체와 소방서 측의 보다 적극적인 화재예방 활동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이 난 기업체 모두가 대기업으로서 평소 화재예방에 각별한 수범을 보여할 할 생산현장이라는 점에서 최근 군산지역에서 발생한 두 건의 공단 화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기업유치 분위기속에서 군산지역 입주 대기업 생산시설에서의 잇따른 화재발생은 자칫 안전불감증 산단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비춰질 우려가 높은 상황이어서 이번 기회에 산업단지 입주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점검 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군산지역에서 굵직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당혹스럽다"며 "산업단지 화재예방 활동 강화는 물론 개별 기업체의 주의가 한층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