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는 ‘오지마을 순회 봉사단’이 운영된다.

 군산보호관찰소(소장 장장봉)는 8일 사회봉사대상자로 구성된 ‘오지마을 순회 봉사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농촌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오지마을 순회 봉사단은 이날 옥산면에 거주하는 80대 독거노인의 담이 무너질 위기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건축에 기능이 있는 사회봉사자 등 5명을 긴급 투입해 시설 개보수 활동을 벌였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가정의 시설개보수, 가사지원을 비롯해 마을회관, 경로당 등 노후 공동시설 개보수도 함께 진행하는 등 맞춤형 통합 사회봉사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하고 인력 및 재정기반이 취약한 낙후지역 마을에 사회봉사대상자가 투입될 경우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농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장장봉 소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지마을 순회 봉사단은 법무부 저소득∙소외계층에 대한 법무서비스 강화방침에 따른 것으로 오지마을 농어촌 주민들을 직접 찾아 노후 시설개보수, 농촌봉사활동 등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