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제5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5월1일부터 5일까지 군산시 미성동사무소 주변 보리밭에서 열린다.
이번 꽁당보리축제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있는 찰쌀보리를 전국에 알리고 농촌경치와 체험을 접목한 도농상생 시민축제로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보리 향기속으로 시간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보리밭 사이사이 넓게 펼쳐진 초록색 들판을 걸어볼 수 있으며 60~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보리밭 사잇길과 다양한 체험거리를 조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보리밭 속 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보리피리불기, 보리개떡 만들기 체험행사와 돌절구통에 보리를 찧는 보리방아, 불을 지핀 볏짚에 쌀볶아먹기, 연날리기, 보리밭 닭잡기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또한 궁핍하던 시절 보릿고개의 허기를 달래던 향수어린 먹거리인 보리개떡, 국수, 인절미 등을 맛볼수 있는 음식코너도 운영한다.
모든 먹거리는 이곳 미성동에서 수확한 찰보리와 언덕배기 논둑에서 뜻어온 쑥과 냉이, 미나리 등 봄나물을 정성껏 준비해 음식을 만든다.
지난해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꽁당보리축제는 올해는 새만금 개통으로 행사기간 동안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장에 보리밭과 유채 면적을 두배 정도 늘려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많이 추가했다
특히 매년 5월에 열리는 꽁당보리축제는 농특산물인 흰찰쌀보리의 소비촉진 행사이며 축제기간 군산농특산물 판매장터에는 시중가보다 20~30%싸게 준비하고 찾아오시는 체험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미성동은 전국 최고의 흰찰쌀보리(찰보리) 생산지역으로 재배면적이 500ha나 되고 지난해의 경우 45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