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방법과 수수료 부과방식을 현실에 맞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6일 군산경실련 주최로 열린 음식물 쓰레기 정책간담회에서 제기됐다.

군산경실련 김은정 사무국장은 현행 음식물 쓰레기 수거 및 수수료부과 방식은 현실에 맞지 않기 때문에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음식물쓰레기 수거는 관내 10개면 19개동에 설치된 총 400여개의 음식물 수거함을 통해 처리하고 있으며 비용은 일반 쓰레기봉투에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은 현재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총량중 60~80%가 음식물 쓰레기 인점을 고려한다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김은정 사무국장의 주장이다.

실지로 군산경실련이 지난 8월 군산시민 1백명을 상대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현황과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중 60~80%가 음식물쓰레기라는 것.

전주시의 경우 일반 쓰레기봉투에서 부과하는 방식을 바꿔 수도요금에 일률적으로 500원식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군산 경실련은 군산시도 전주시의 경우처럼  음식물 쓰레기 수거비용을 변경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간도 계절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음식물 쓰레기는 평균 36시간마다 1회씩을 수거를 하고 있으나 이 역시 계절에 맞게 수거횟수를 탄력적으로 변경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음식물 부패가 심하기 때문에 수거시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관련 군산시는   경실련 주장대로 여름철에 한해 수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청소인력을 더 확보해야 되며 이에 따른 예산증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철에 한해 한시적으로 인력을 충원을 해야 되나 이럴 경우 고용불안 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