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관광객 43만명 돌파

군산 관광특구 기대감

편의∙숙박시설 확충, 통행시간 제한 등 개선과제

한정근 기자 / 2010-05-04 17:11:18

바다위 만리장성인 새만금 방조제가 지난달 27일 19년만에 역사적 위용을 드러낸 가운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북도와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개통 이후 4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새만금 방조제를 통과한 차량은 총 4만8천여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군산에서 진입한 차량이 5만여대, 부안은 3만4천여대로 군산쪽 입구를 통해 유입된 차량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승용차와 관광버스, 오토바이, 자전거 등을 이용해 새만금을 찾은 관광객수는 43만2천여명으로 이는 하루 평균 6만1천여명이 새만금을 찾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 중 방문객이 최절정을 이룬 개통 뒤 첫 주말이었던 지난 1~2일 방문객 수는 전체 43%인 16만3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따른 관광특수 효과가 기대감이 아닌 현실로 드러나면서 군산지역은 물론 인접한 부안, 김제시까지 새만금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TV에서가 아닌 새만금의 위용을 실제로 접한 방문객들은 그야말로 바다위 만리장성에 대한 웅장함에 연신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새만금을 찾았다는 청주에 사는 노정래(40)씨는 “새만금 방조제 개통으로 대한민국 지도가 새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게 됐다”며, “그야말로 대단하다라는 수식어밖에 형용할 수 밖에 없다”고 감탄을 표시했다.

서울에 사는 출향인 정일민(55)씨는 “새만금은 군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그동안 새만금 사업 추진이 더디게 진행된 만큼 향후 내부개발 등은 조속히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새만금 특수와는 달리 부족한 편의시설과 숙박시설, 불친절한 고객서비스는 향후 새만금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둔 시점에서 조속히 개선되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새만금 방조제 개통시간이 제한되다보니 이 또한 불만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새만금 방조제 임시개통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하다보니 방조제 개통으로 시간단축 효과를 기대했던 군산, 부안 등에 직장을 둔 직장인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부안에 직장을 둔 최일봉(55)씨는 “새만금 방조제 개통으로 출근시간이 30~40분 가량 단축될 줄 기대했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며, “현행 통행제한시간은 지나치게 관리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현재 새만금 방조제의 경우 몇 곳에 설치된 조망대와 신시광장, 조형물, 배수갑문 등을 제외하면 볼거리가 없는게 사실이다.

나운동에 사는 정모씨(47)는 “단순히 바다위를 달리는 것으로는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바다라는 특성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등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조제 개통까지 장장 19년을 달려온 새만금.

개통 초기 반짝 특수효과가 아닌 이제는 진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새만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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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2010-05-06 20:30:52

(지나는 도로)당신은 똥,오줌 안싸나

지나는 도로 2010-05-06 20:26:21

43만명 관광객 똥 오줌만 싸고 휴지 버리고 그냥간댜. 나참 ! 시장예비후보들과 공무원님들 생각있습니까? 대책 똥 오줌 못싸게하고 휴지 못버리게 한다?

감사하는 마음 2010-05-06 11:08:11

멋진 시설임은 분명한데 아쉬운 점은 방조제 도로 주변 곳곳에
주차장 시설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주차장 시설좀 많이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공사하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정체풀림 2010-05-05 18:22:14

원래 처음에는 호기심에 한번씩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차량이 막힘.
조금 지나면 정체 풀리니 걱정안해도됨...나도 비응도-야미도-신시도
공사구간 4공구-3공구 질리도록 다녔지.

막힘 2010-05-05 18:15:08

너무 막히는데..문제가 많네요..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어야 할듯하네요.

시민 2010-05-05 00:24:20

우선 개통 초기니깐 많은 차량과 인파가 몰리는건 예상된 결과이다 근데 차만타고 그냥 지나가 버리면 효과없잖아.. 관광객들 지갑을 열게 뭔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부족하다 중간중간에 휴게소가 있긴 한데 뭐 화장실밖에 없더만 전망좋은데 까페나 레스토랑 같은거 만들고 싸고 맛있는 음식도 좀 개발하자.. 그리고 비응항 횟집 가격이 좀 비싸... 시내에서 푸짐하고 값싼 횟집들 널렸는데 비응항오면 나오는것도 없이 비싸 시에서 이런건 좀 단속좀 해줘 그냥 군산은 통과해서 부안에서 돈 다쓰는거 같어서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