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정을 나누려는 수송동 주민들의 손길이 잇따라 귀감이 되고 있다.

 수송동신아파트 입주자 대표회(대표 강만식)는 7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하며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입주자 대표회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어버이날에 혼자 외롭게 지내시는 이웃 어르신들을 초대해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등 참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또한 수송동 오투그란데 아파트 상가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전화진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노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쌀 20kg 10포를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이와 함께 개복동교회(담임목사 임만호)도 7일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어르신을 모시는 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다과도 제공해 드렸다.

 이광태 수송동장은 “수송동의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활동들이 점차 높아지는 것은 수송동이 군산의 중심동으로 급부상하면서 주민들의 의식수준 역시 함께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의 이러한 따뜻한 온정에 수송동 전 직원이 함께 동참해 이웃을 돌아보는 활동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송동 관내 공공기관과 은행, 학교의 기관장으로 구성된 수송동기관장회(대표 이광태)에서는 지난 6일 5월 정례회를 갖는 자리에서 경로당 방문과 불우이웃 돕기 등 앞으로의 일정과 구체적인 실천방향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