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선 사교육비 경감지원이 가장 실질적인 출산장려책으로 조사됐다.
군산시가 지난 2월2일부터 8일까지 출산장려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자 20~40세 남∙여 기혼 및 미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응답자들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선 다양한 출산장려책 의견을 게진했다.
이번 설문조사 주요 내용으로는 총 25문항에 걸쳐 ▲성별, 결혼상태 등 일반적 특성 ▲결혼, 출산관련 태도 인식 ▲자녀에 대한 태도 및 인식 등 ▲저출산 정책관련 등에 조사했다.
총 807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49.4%가 향후 출산계획이 있다고 답변했고, 이중 기혼자는 48.8%, 미혼자는 70%로 나타나 기존 결혼가정이 상대적으로 미혼자들보다 출산에 대해 부담감을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월 평균 수입별 출산계획에 대해서는 ▲월 평균 소득 100만원 이하의 경우 ‘없다’가 57.8%, ▲400만원 이상의 경우 ‘없다’가 58.8%로 소득차이가 출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기혼자 외벌이 가구 현재 자녀수의 경우 ▲2명이 50.3%로 가장 높고 ▲3명이 20% ▲1명이 19.4% ▲자녀없음 6.5% ▲4명 이상이 3.9%로 조사됐다.
기혼자 외벌이 가구 추가출산 기피요인으로는 ▲교육비 및 양육비 부담이 각각 60.3%와 19.8% ▲현재 만족해서와 나의 발전을 위한 시간이 없어서가 각각 19.3%로 나타났다.
또한 맞벌이가구 현재 자녀수는 ▲2명이 51.9% ▲1명 26.1% ▲3명 12.1% ▲자녀없음 7.3% ▲4명 이상이 2.6% 순이다.
미혼자 출산 기피요인은 ▲나의 발전을 위한 시간이 없어서가 1순위에서 29.4%로 나타났고 ▲양육비 부담이 23.5%로 조사됐다.
특히 기혼자 외벌이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경우 자녀 양육서비스로 가장 필요한 것으로 1,2순위 모두 ▲사교육비 경감지원 ▲출산장려금 양육비 지원 순으로 나타났고 다만 기혼자 외벌이 가구는 3순위로 보육지원 강화를 맞벌이 가구는 근무시간 탄력적 근무로 답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경제와 양육부담이 출산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향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 영야 양육비 지원과 산모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한 휴가 및 휴직제도를 활성화하고 가사와 육아는 여성이 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이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