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도 성년입니다”

공군38전대∙보호관찰소, 성년의 날 기념식

한정근 기자 / 2010-05-17 16:59:13

17일 제38회 성년의 날을 맞아 각계에서 기념식 행사가 펼쳐졌다.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는 이날 만 20세가 되는 장병 100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성년 의식을 체험했다.

38전대는 20세가 되는 장병들의 성년의 날을 축하하고 전통 성년례 의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대 인근에 있는 옥구 향교에서 성년의 날 행사를 실행했다.

이 행사를 통해 38전대 장병들은 성년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국가 안보에 핵심인력으로서 적극적인 민주시민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행사는 성년제 선언, 기념사, 축사, 성년례 의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병들은 전투복이 아닌 약정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해 보다 근엄하고 격식을 갖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 성년이 된 이걸호 일병(20∙병679기)은 “군복무 기간 중 성년식을 치르니 더욱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되어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성년의 다짐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군산보호관찰소(소장 장장봉)도 강당에서 올해로 만 스무살이 된 보호관찰 청소년 14명을 초청해 축하∙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보호관찰 청소년의 성년 선서와 심재왕 법무부범죄예방위원군산지구협의회장의 특강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7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전달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A군은 “어제까지의 철없던 모습을 버리고 오늘부터는 책임감 있게 행동 하겠다고 밝혔다.

장장봉 소장은 “성인이 됨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는 책임과 의무, 자율과 권리가 주어짐을 알고 성숙한 자세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