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요리 향연! 국적별 요리품평회

‘친정음식 선보이고, 시댁음식 자랑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

한정근 기자 / 2010-06-01 17:51:39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희숙)가 주관하고 가건모 군산지부가 주최, 아산사회복지재단이 후원한 ‘제4회 국적별 요리품평회’가 1일 군장대학에서 열렸다.

‘친정음식 선보이고, 시댁음식 자랑하고’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품평회에는 군산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4개국 이주여성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보인 친정음식으로는 베트남 반흐뜨랑꾸온, 포, 쌀국수비빔 요리, 필리핀 칼데레따 요리, 캄보디아 록라 요리, 중국 홍쏘오로어, 쯩런위민, 탕추로 요리를 선보였으며, 시댁음식으로는 한국대표음식인 불고기와 잡채를 통해 고국의 향수를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테니린씨는 “요리품평회를 통해 필리핀 문화와 요리를 알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으며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음식문화를 교류함으로써 문화의 벽을 뛰어 넘어 음식을 통한 화합의 시간이 됐으며, 이주 여성들이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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