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대야면에 소재한 서해지역본부를 충청지역본부 산하조직으로 흡수 통합하는 방안과 관련해 군산은 물론 도내 각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가스공사 서해지역본부 폐지 반대 건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며 전북도와 군산시에서는 가스공사본부장 및 정부 관련부처를 방문, 서해지역본부 존치 당위성에 대해 강력히 피력할 방침이다.

 4개 지역 상공회의소협의회도 건의문을 청와대 및 관련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며 시민단체들도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봉균 국회의원도 조만감 한국가스공사를 방문, 진의를 파악한 뒤 이를 토대로 전북도와 대응책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가스공사 서해지역본부 폐지안건이 16일경 한국가스공사 운영위원회에 제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경영효율화 방침에 따라 서해지역본부를 충청지역본부(대전 소재)로 통합시키는 이전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지역본부는 지난 1995년 1월 군산시 대야면에 설립돼 공사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 등 총 250여명이전북 전역 및 충남 서해안권의 천연가스 주배관(344km) 과 공급관리소(1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