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이 연휴 및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여객 및 화물운송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5월말 현재 군산공항 이용객수는 7만3,653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만274명보다 1만3,379명, 22.2%가 증가했고, 탑승율 또한 지난해 74.9%에서 올해는 78.9%로 4%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화물운송량 또한 지난해 637톤보다 11.8%가 늘어난 712톤을 운송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군산공항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요인은 경기악화, 신종플루의 영향을 벗어나 여행산업이 활기를 되찾는 것으로 보이며, 지난 3월부터 이스타 항공의 운항시간이 바뀐 후 제주에서의 여행객들의 체류시간이 증가함에 기인한 것으로 여행업체는 평가하고 있다.

 또한 6월에도 단체 수학여행 및 7, 8월의 하계휴가 등이 있어 군산공항 이용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군산공항을 활성화를 위해 여행사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기관인 서울지방항공청 군산출장소,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및 군산시 등과 수시로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군산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항공기 이착륙시간에 맞춰 전주~익산~군산공항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를 매일 2차례 왕복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