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동 일대 노후 주택단지에 대한 재건축붐이 한창인 가운데 우진∙신남전 아파트도 새로운 주택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우진∙신남전 아파트가 지난 24일 전라북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재건축관련 사항을 심의한 결과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운동 588번지 일원 우진아파트와 신남전 연립 주택이 재건축 정비구역(3만3천470㎡)으로 지정됐다.

 그간 우진아파트와 신남전 연립주택은 각각 1979년과 1984년에 신축되어 30년과 25년이 경과된 공동주택단지로서 기능저하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건축물의 상태가 노후되어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었다.

 이곳 주민 및 인근 주민들도 재건축에 따른 도시미관 향상으로 군산시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진∙신남전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계기로 관련법에 의한 신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주변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의결된 우진∙신남전 정비구역은 나운동 588번지 일원에 지하1층/지상14~17층 10개동외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며, 세대수는 총 641세대로 24평형 21, 28평형 99, 33평형 291, 35평형 174, 45평형 56세대가 들어선다.